재롱이 말 하는 거 보니 3일 전 무지개 다리 건넌 우리 봄이가 생각나네요 ..우리 봄이도 10살 말티즈 였거든요10살쯤 되니 말을 엄청 하더라구요 ㅎㅎㅎ 쫑알쫑알 얼마나 자기의사를 어필하던지 ㅎ봄이는 몇년전 심장병 진단을 받았고 약 먹을 단계는 아니라고 해서 크게 걱정을 안하고 매년검사 하고 지냈는데 .. 지난 일요일 새벽 호흡하는게 너무 힘들어 보여 응급병원을 갔더니 폐수종이 왔더라구요 다음날 수치도 나쁘지 않다고 해서 퇴원 하고 집 오고 한 두시간 쯤 지나니 다시 안좋아져서 다시 입원하고 급성폐렴 까지 .. 그러고 수요일 아침에 쇼크로 무지개 다리를 건넜네요.. 너무 갑자기 찾아온 이별이라 너무 힘든데 재롱이 영상 보니 우리 봄이도 인형놀이 엄청 좋아했는데 ㅎㅎㅎ 그래서 주저리 주저리 댓글 남기네요 재롱아 랜선이모가 널 보면서 웃는다~ 고마워
@user-ds4us3nn2n님의 댓글(좋아요 22개)
재롱이 삶이 부럽다 ㅋㅋㅋㅋ 크고 깨끗하고 따뜻하고 시원하고 안락한 집안에서 살고, 맛있는 간식 먹고, 예쁜옷입고, 넘치는 장난감에, 자고싶을때 자고, 놀고싶을때 놀고, 24시간 가족들 케어받고, 혼자있는 시간도 적을거고, 숨만쉬어도 귀여움받고, 구박받을일도 없고... 간식을 폭식하지 못먹는거 외에는 ㅋㅋㅋ걱정과 스트레스가 없는 강아지일듯....부럽다 재롱아....... 놀고먹고자는삶...
